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3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 모집'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KISA는 해당 사업 목적이 "국민의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활용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규모가 크고 기술 파급력이 높은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분야에서는 신규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집중사업' 1건과 파급력 높은 블록체인 분야를 발굴하는 '확산사업' 5건을 진행한다. 집중사업은 사업당 30억원, 확산사업은 사업당 13억원, 총 95억원이 지원된다.
민간분야 사업 선정은 기업 대상 자유 공모 형태로 진행된다. 공모 기간은 9월 6일부터 10월 14일까지다. 민간분야 사업설명회는 이달 20일 16시 30분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KISA와 과기부는 '2023년 블록체인 공공분야 지원사업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는 집중사업(사업당 30억원) 2건과 확산사업(사업당 13억원) 4건이 진행되며 총 1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분야는 가상자산을 제외하고 DID·NFT 등의 지원 분야 발굴을 위해 8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상대로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공공분야 사업설명회는 권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공공분야 수요조사 설명회 일정 / 출처 KISA 홈페이지
KISA는 이전 참여 기업 의견을 반영해, 기업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0개월로 연장했다.
평가 단계에서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평가항목도 신설했다. 산학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법률, 기술, 사업 모델 수립 등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권현오 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도성, 성장성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국민에게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