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AVAX) 개발사 아바랩스가 미국 로펌 로슈프리드먼과 비밀 협약을 맺고 경쟁 업체인 바이낸스, 솔라나랩스, 디피니티 등을 상대로 악의적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비밀 협약의 당사자로 지목된 카일 로셰 변호사가 여러 건의 소송에서의 변호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비밀 협약의 당사자로 지목된 카일 로셰 변호사는 여러 건의 소송에서의 변호에 대한 중단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그는 테더, 비트파이넥스, 트론, 바이낸스와 관련된 소송 변호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내부고발 사이트 크립토릭스에 카일 로셰가 아바랩스 임원과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된 후에 나왔다.
이와 관련해 카일 로셰는 "영상에 나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또한 불법적으로 촬영된 소스들이 교묘하게 편집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6일 크립토릭스는 아바랩스가 미국 로펌 로슈프리드먼과 비밀 계약을 맺고 경쟁사를 상대로 악의적인 소송을 제기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해당 비밀 계약이 ▲미국 법 시스템을 이용해 아바랩스, 아발란체와 경쟁할 수 있는 크립토 조직과 프로젝트를 공격할 것 ▲전반적인 암호화폐 종사자 고소로 규제기관(미국 증권거래위원회·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주의를 분산시킬 것 ▲에민 권시러가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사람을 고소할 것 등 이라고 전했다.
이에 비밀 협약의 당사자로 지목된 카일 로셰 변호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30일 카일 로셰 변호사는 "비밀 협약은 사실 무근이다"라며 "이번 이슈를 폭로한 크립토릭스의 영상에 나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또한 불법적으로 촬영된 소스들이 교묘하게 편집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