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컴파운드(COMP)'에서 코드 오류가 발생해 '컴파운드 이더리움(cETH)' 거래가 중단됐다.
컴파운드는 "컴파운드 v2에서 사용할 가격피드를 업데이트하는 제안 117을 실행했다"면서 "세 곳에서 개별 감사를 진행했는데, 가격피드에 이더리움 공급자의 대출자 거래를 되돌리는 에러가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ETH 마켓은 일시적으로 동결된다. 컴파운드는 다음 코드 제안 119를 통해 이전 가격 피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수정이 반영되는 데 7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파운드는 "모든 이용자는 이더를 포함해 담보를 추가할 수 있어야 하지만, 가격 문제로 인터페이스가 로딩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조만간 다시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cEHT는 2020년 등장한 이자농사 초기 토큰 중 하나다. 이용자는 컴파운드 프로토콜에 이더리움을 예치하고 'cEHT'를 받을 수 있다.
이자농사는 유동성 풀에 암호화폐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투자 기법이다. 연파이낸스, 컴파운드 등에서 시작돼 지난해 저금리 상황에서 큰 인기몰이를 했다.
31일 오후 2시 10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컴파운드의 자체 토큰(COMP)은 전날 대비 4.17% 하락한 48.2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