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보이저디지털의 자산 입찰 기한이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챕터11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보이저디지털의 자산 입찰 기한이 다음 달 6일 정오로 연장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기존 마감일은 지난 26일이었다.
보이저디지털은 "일부 기존 및 잠재적 입찰자가 제안서 제출을 위한 추가 시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입찰이 완료되면 보이저디지털 변호인이 어떤 제안이 고객 및 채권자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검토하게 된다.
또한 금액부터 구조조정에 대한 지원 정도까지 다양한 옵션이 고려될 예정이다. 지난 2일 기준 보이저디지털은 22개의 기업이 입찰 참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이저디지털은 지난 1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금 인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현금 인출 전용 보이저 앱이 활성화 되면 고객은 24시간 동안 최대 10만 달러(한화 약 1억3430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다.
당시 보이저디지털은 "암호화폐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독립적 구조 조정 프로세스 및 잠재적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5일 미국 현지 법원이 보이저디지털이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보너스에 대한 지급을 승인했다.
미국 법원이 보이저디지털의 직원 대상 유보 보너스 지급을 승인했다.
재판을 담당하는 마이클 와일즈 판사는 30명 이상의 직원에게 총 160만 달러(한화 약 21억4480만원)를 유보 보너스로 지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