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이더리움(ETH) 머지(지분증명 전환)의 모든 잠재적 하드포크에 대응할 수 있는 CSTs(Chain Split Tokens)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CSTs는 ETHW(작업증명 ETH)로 ETHS(지분증명 ETH)나뉘며, 파생상품 마켓에서 쌍을 이뤄 거래될 예정이다.
비트파이넥스는 "ETH 머지가 실패할 경우 ETHS는 가치가 없어지고, ETHW는 ETH로 교환 가능하다. 머지가 성공할 경우, ETHW는 가치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ETHS를 ETH로 교환 가능하며, 이더리움 하드포크와 머지가 모두 성공할 경우 이용자들은 각각의 ETHW와 ETS로 크레딧을 제공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ETH 머지와 하드포크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비트파이넥스가 미국 법무부(DOJ) 조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법무부가 비트파이넥스가 정보공개법(FOIA)과 관련해 범죄 조사를 받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한 이용자의 거래소 정보 요청에 대해 FOIA 가이드의 면책조항에 비트파이넥스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현지 매체는 조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트파이넥스가 같은 모기업을 두고 있는 USDT 발행사 테더의 경우 이미 여러차례 보유자산 상태, 해외 거래소 내 미국인 거래 등에 대한 미국 형사 및 민사 기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