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재의 암호화폐 거래소 핫빗이 입출금, 거래, 자금조달 등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핫빗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4월 핫빗을 떠난 전 직원이 형법 위반 혐의로 의심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며 "집행기관이 핫빗의 일부 자금을 동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핫빗에 따르면 핫빗 고위 임원들은 지난달 말부터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핫빗은 서비스의 정확한 재개 시점을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핫빗은 경영진과 나머지 직원이 위법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핫빗 사용자의 모든 자산은 안전하다"며 "자산 동결이 해제되는 대로 서비스를 정상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핫빗은 체인베이스와 함께 국내에서 핫빗코리아를 운영한 바 있다. 핫빗코리아는 지난해 9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신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서비스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