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닉스 거래소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는 암호화폐 9종을 미국 이용자에 한해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폴로닉스 거래소는 암호화폐 9종, 아더, 바이트코인, 디크레드, 케임크레딧, 네오가스, 리스크, 엔엑스티, 옴니, 어거 서비스를 미국 이용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공식 미디엄 포스트를 통해 “미국 규제기관이 해당 자산을 증권으로 간주할지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SEC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암호화폐를 대부분 증권으로 정의하며, 미등록 활동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알렉스 탭스콧과 그의 투자회사 ‘넥스트블록 글로벌(NextBlock Global)’이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운영 중단 및 벌금 명령을 받았다.
거래소는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한 미국 폴로닉스 거래소 이용자는 이달 29일까지 모든 거래를 마무리하고, 포지션을 마감해야 한다”며, “상장 폐지 이후 지갑에 있는 자산을 인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폴로닉스 거래소는 지난해 2월 미국 핀테크 기업 서클에 인수됐다. 당시 서클은 “상장 암호화폐 종류를 더 늘리고 달러화 등 다양한 법정화폐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