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는 바이낸스인 것으로 설문 결과 나타났다.
최근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인 '땡글'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거래소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했다. 설문 참여자는 1·2차 합쳐 총 59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투자자들이 최초 거래를 시작한 해외 거래소 중 가장 많은 답변(37%)을 받은 폴로닉스는 현재 선호하는 거래소 순위에서 9%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바이낸스와 비트렉스는 선호하는 거래소 순위에서는 각각 40%, 31%로 1, 2위를 차지했다.
땡글 게시판에 작성된 폴로닉스 불만 사례는 입금/출금 지연(68%), 입금·출금 누락(14%) 등 입출금 관련 서비스 문제에 대한 불만이 82%로 가장 많았다. 느린CS(14%), API에 대한 불만(4%)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해외 거래소의 경우 국내 거래소와 달리 직접적인 문의가 안될 뿐만 아니라, 언어적인 문제 등으로 환불을 받지 못하거나 답변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땡글 측은 해외 거래소 선택시 국내 주요 커뮤니티에서 해당 거래소에 대한 불만 사례와 빈도를 확인하고, 가급적 상위 5개사 이내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거래소는 랜딩이나 마진 등 국내 거래소에는 없는 생소한 서비스가 많아 거래 전에 충분히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땡글 커뮤니티 운영자 쌍둥아빠는 "해외 거래소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한국에서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지만, 의외로 출금 지연이나 고객 무응답인 경우가 많아 거래소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외 거래소 선택시 기존의 고객 대응이나 사건 사고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가를 사전에 조사해 볼 필요가 있고, 좋지 않은 선례가 있는 경우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