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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일레븐, 양자컴퓨터로 비트코인 해독 시 1BT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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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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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연구 기업 프로젝트일레븐(Project Eleven)이 1년 내 비트코인 암호체계를 해독하는 이에게 1비트코인 보상하는 'Q-데이 상'을 신설했다.이 상은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비트코인의 암호화 구조를 위협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프로젝트일레븐, 양자컴퓨터로 비트코인 해독 시 1BTC 제공 / 셔터스톡

프로젝트일레븐(Project Eleven)이 양자컴퓨터로 비트코인의 암호체계를 해독하는 이에게 1비트코인을 지급하는 'Q-데이 상'을 제시하며, 암호화폐 보안과 양자기술의 접점을 실험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프로젝트일레븐은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활용해 비트코인의 타원곡선 암호(ECC) 키를 해독하는 데 성공한 첫 팀에게 1비트코인, 약 8만4000달러를 지급하는 Q-데이 상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양자컴퓨터의 보안 위협을 실제로 증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는 1년 내 해당 기술을 활용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암호체계를 해독해야 한다. 프로젝트일레븐 최고경영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알렉스 프루든(Alex Pruden)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핵심 암호화 구조에 실제로 어떤 위협을 가하는지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거래 서명에 ECDSA(타원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를 사용하는데, 이 체계는 양자컴퓨터가 공개키를 통해 개인키를 유추할 수 있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일레븐은 약 620만 비트코인, 시가 5000억 달러 이상이 이론적으로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루든은 '양자 암호 붕괴 시점(Q-데이)이 얼마나 가까운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이번 상이 그런 위협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알리바바, 아마존, 구글, IBM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8개의 위상 큐비트를 활용한 '마요라나1(Majorana 1)' 칩을 통해 양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해시 알고리즘인 SHA-256을 실제로 해독하려면 수백만 개의 안정된 큐비트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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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SSdc

2025.04.18 13:19:2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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