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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클라크,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주가 2.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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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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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클라크가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2.4% 하락했다. 글로벌 비용 부담과 지정학적 변수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킴벌리클라크,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주가 2.4% 하락 / TokenPost Ai

킴벌리클라크(KMB)가 2025년 전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클리넥스와 하기스를 제조하는 이 소비재 대기업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를 내놨다.

킴벌리클라크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으로 1.93달러를 기록했으며, 총매출은 48억 4,000만 달러(약 6조 9,7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이 제시한 1.90달러의 EPS 예상과 48억 9,000만 달러(약 7조 560억 원)의 매출 예상 대비 각각 상회 및 하회한 수치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 기업의 향후 실적에 대한 신중한 전망 변화다. 킴벌리클라크는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와 원가 구조 재평가를 이유로 연간 운영이익과 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에서 올해 실적이 '제자리거나 소폭 개선'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 수(Mike Hsu) 최고경영자(CEO)는 "연초와 비교하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예상보다 더 큰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 비용들을 상쇄하고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역량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이던스 하향에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추진 중인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감이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생산 및 유통 비용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킴벌리클라크 주가는 약 2.4% 하락세를 보였으며, 연초 이후 약 7% 상승했던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원가 압박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브랜드 파워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기업가치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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