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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스냅온(SNA) 8% 급락…CEO "거시경제 불확실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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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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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온이 1분기 실적 부진과 CEO의 거시경제 우려 발언으로 주가가 8% 이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소비 위축에 따른 단기 이슈로 해석했다.

실적 부진에 스냅온(SNA) 8% 급락…CEO "거시경제 불확실성 탓" / TokenPost Ai

스냅온(SNA)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급락했다. 간편공구 및 정비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스냅온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최고경영자(CEO)가 그 배경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직설적으로 언급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위스콘신주 케노샤에 본사를 둔 스냅온은 2025년 1분기에 주당순이익(EPS) 4.5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78달러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매출 역시 3.5% 감소한 11억 4,000만 달러(약 1조 6,400억 원)로 집계됐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였던 12억 달러(약 1조 7,300억 원)를 밑돌았다.

핵심 사업 부문인 툴스 그룹(Tools Group)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의 1분기 매출은 4억 6,290만 달러(약 6,66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닉 핀추크(Nick Pinchuk) 최고경영자는 “1분기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현장에서 더욱 진하게 느껴졌던 시기로, 그 영향은 상황별로 다른 결과를 낳았다”며 “툴스 그룹의 주요 고객인 기술자들이 금융상품을 통한 구매를 회피하면서 판매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실적 발표 직후 스냅온 주가는 8% 이상 급락하며 S&P500 구성 종목 중에서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 중 하나가 됐다. 다만 주가는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8% 상승한 상태다.

이번 부진에 대해 시장에서는 기술직 수요의 변동성과 경기 둔화에 대한 소비자 감정 악화를 동시에 반영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도구류는 가격이 높고 할부 구매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 많아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경우 타격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는 기계 및 정비 산업 내 디지털화와 전기차 정비 수요 증가 등이 스냅온 재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펀더멘털의 문제라기보다는 단기 소비 심리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에서도 회복세가 없을 경우,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평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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