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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스채널 뉴스맥스(NMAX), 상장 첫 주 2,000% 폭등… 정치 테마주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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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2 (수)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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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수 성향 뉴스채널 뉴스맥스(NMAX)가 상장 이틀 만에 주가 2,000% 급등해 정치 테마주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IPO 시장 침체 속 이례적 흥행으로 투자자 관심 집중됐다.

美 뉴스채널 뉴스맥스(NMAX), 상장 첫 주 2,000% 폭등… 정치 테마주 돌풍? / TokenPost Ai

뉴스맥스(NMAX)가 미국 증시 상장 첫 주 이틀 만에 주가가 2,000%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보수 성향의 뉴스채널인 뉴스맥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지난 3월 31일 상장한 이후, 첫 날에만 공모가 10달러에서 무려 735% 상승했다. 이어진 4월 1일 장중 한때 210달러를 웃돌며 전체 상승률은 2,000%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이목을 더욱 끌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가 투자를 주도한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의 경우, 지난주 상장 직후에도 공모가에 간신히 거래를 마무리했을 뿐 아니라 이튿날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스맥스의 돌풍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타 IPO 종목들과 극명한 대조를 보인 셈이다.

이날 장중 기준으로 뉴스맥스의 시가총액은 약 270억 달러(약 39조 4,200억 원)로 평가되며, 이는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약 40%보다 큰 규모다. 그러나 당분간 S&P500 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S&P500 편입 조건 중 하나인 ‘연간 수익’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뉴스맥스는 2024년 기준 1억 7,100만 달러(약 2,4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7,200만 달러(약 1,051억 원)에 달했다.

업계는 이번 뉴스맥스 상장을 단순한 시장 현상이 아닌 정치적 함의를 담은 흐름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수층의 결집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 기반 확대에 따라 우파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는 가운데, 뉴스맥스가 그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특히 공화당 전국전당대회를 계기로 뉴스맥스의 존재감이 키워진 상황에서, 정치적 분위기가 주가 상승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시장 내에서는 이번 뉴스맥스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진다. 앞서 2022년 상장 첫날 무려 13,000% 넘게 폭등했던 중국계 의류업체 아덴탁스(Addentax)가 상장 이튿날 95% 급락했던 사례처럼, 이후 주가가 급격히 조정을 받을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IPO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위축된 분위기에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높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르나(Klarna), 스텁허브(StubHub), 이토로(eToro) 등이 잇따라 IPO 전열에 나서는 것은 시장 잠재력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뉴스맥스의 성공이 이러한 IPO 대기 기업들에 새로운 동기와 자신감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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