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FDA 백신 책임자 전격 사임…모더나·화이자 등 백신주 급락

작성자 이미지
최윤서 기자

2025.04.01 (화) 07:04

0
1

FDA 백신 책임자 마크스가 케네디 장관과의 갈등 끝에 사임을 발표하며, 모더나와 백신 관련 주가가 급락했다. 시장은 정부 백신 정책 불확실성에 크게 동요했다.

FDA 백신 책임자 전격 사임…모더나·화이자 등 백신주 급락 / TokenPost Ai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책임자인 피터 마크스(Peter Marks)가 사임을 발표하면서 모더나(MRNA)를 비롯한 주요 백신 관련 주가가 급락했다. 사임 배경에는 현재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와의 심각한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마크스는 코로나19 백신 승인 과정을 총괄하며 FDA 산하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를 이끌어왔다. 그는 이번 주를 끝으로 사임할 예정이며, 사내외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 장관으로부터 자진 사퇴나 해임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마크스는 사직서에서 “백신 안전성과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거부당했다"며, "장관은 사실이나 공개가 아닌 거짓 정보에 대한 복종을 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발표 직후 월요일 주식시장에서는 모더나가 하루 동안 8% 이상 급락하며 S&P500 종목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노바백스(NVAX), 바이오엔텍(BNTX), 화이자(PFE)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 정보업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백신 정책의 일관성 훼손과 정부 과학 리더십의 공백 가능성에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보건복지부 장관인 케네디가 공개적으로 백신 회의론적 시각을 드러낸 가운데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정책 전환의 파장이 백신 신뢰도와 바이오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며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FDA와 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투자자들과 업계는 후임 인선과 FDA 내부 정책 기조 변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 과정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이 재부상하면서, 보건 행정 수장의 교체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주요 기사

이더리움(ETH), 저점 찍었지만 투자자들 관망…심리 회복 아직

암호화폐 시장, 하루 2억8433만 달러 청산…숏 포지션 비중 압도적

[모닝 시세브리핑] 암호화폐 시장 혼조세… 비트코인 85,366달러, 이더리움 1,878달러

[모닝 뉴스브리핑] 저스틴 선, TUSD 준비금 관리 FDT 부실 주장... FDUSD 디페깅 파장 外

댓글

0

추천

1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