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저니 개발사 댓게임컴퍼니, 글로벌 게임잼 연다…우승상금 580만 원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글로벌 게임잼이 열린다. 저니와 스카이: 칠드런 오브 더 라이트로 잘 알려진예술적 게임 개발 스튜디오 댓게임컴퍼니(Thatgamecompany, TGC)가 글로벌 게임 투자 브랜드 코어블레이저(CoreBlazer)와 손잡고 새로운 이벤트를 발표했다.

'댓게임컴퍼니X코어블레이저 게임잼'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4월 28일(현지시간)부터 3주간 열린다. 모든 실력 수준의 개발자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댓게임컴퍼니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깊은 감정을 자극하는, 세대와 문화를 잇는 게임'이라는 철학에 영감을 받아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게임을 창작하게 된다. 이 행사에서는 코어블레이저의 가치에 걸맞게 창의적 경계를 확장하고 대담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작품들이 조명될 예정이다.

제출된 작품은 댓게임컴퍼니와 코어블레이저 팀이 1차 심사를 맡고, 최종 후보작은 업계 유명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한다. 심사위원으로는 댓게임컴퍼니 공동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제노바 첸(Jenova Chen), 하이퍼그리프(Hypergryph) 공동창립자 라이트 종(Light Zhong), USC 게임 프로그램 명예 디렉터 트레이시 풀러턴(Tracy Fullerton)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한 작품에는 다양한 상과 함께 상당한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로젝트에는 4,000달러(약 580만 원)가, '최우수 비주얼 디자인', '최우수 게임플레이', '커뮤니티 인기상'에는 각각 2,000달러(약 290만 원)씩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손쉽게 작품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오는 7월 11일에 발표된다. 수상자들은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코어블레이저 게임페스트 2025'에 초대되어 작품을 전시할 기회도 얻게 된다.

게임을 고급 예술형식으로 끌어올리고 감정적 스토리텔링을 인터랙티브 경험으로 바꿔온 댓게임컴퍼니는 이번 게임잼을 통해 개발자들이 장르의 경계를 넘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한다. 플로우(Flow), 플라워(Flower), 저니(Journey), 스카이: 칠드런 오브 더 라이트(Sky: Children of the Light)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댓게임컴퍼니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뉴욕 현대미술관(MoMA) 영구 소장 컬렉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파트너사인 하이퍼그리프는 엑스 아스트리스(Ex Astris)와 아크나이츠(Arknights)로 유명한 게임사로, 현재는 '아크나이츠: 엔드필드(Arknights: Endfield)'와 '포푸콤(POPUCO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퍼그리프는 게임을 넘어 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팬 콘서트, 굿즈 등 다양한 분야로 자사 IP를 확장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약 1,500명의 직원을 운영 중이다.

댓게임컴퍼니X코어블레이저 게임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