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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백만장자 도시 순위 19→ 24위로 추락…암호화폐·주식 자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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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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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백만장자 수가 1년 새 1만6,500명 줄며 부자 도시 순위가 5계단 하락했다. 원화 약세와 자산가 해외 유출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의 부자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세계 상위 50대 부자 도시 중 서울은 24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5계단 하락했다. 이는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큰 낙폭이다.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와 자산 정보업체 뉴월드웰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거주 백만장자는 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만6천500명 줄었다.

백만장자는 암호화폐, 상장 주식, 현금 등으로 미화 100만 달러 이상의 유동 자산을 가진 사람이다. 부동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자산이 1억 달러 이상인 억만장자 수도 감소했다. 서울의 억만장자는 148명으로 전년 195명보다 줄었다.

앤드루 어모일스 뉴월드웰스 연구총괄은 "원화 약세와 함께 자산가들의 해외 유출이 서울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동안 원화는 달러 대비 급격히 떨어졌으며, 주식시장도 환산 기준으로 2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화 환율은 1,472.5원으로 전년 대비 184.5원 상승했고, 원화 기준 코스피는 약 10% 하락했다. 하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그 하락폭은 훨씬 컸다.

한국은 고액 자산가의 순유출 규모에서도 세계 4위에 올랐다. 해외로 떠난 백만장자는 약 1,200명으로 추정된다. 어모일스는 정치적 상황과 시위 등도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는 뉴욕이었다. 38만4천500명의 백만장자가 거주했으며,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 도쿄,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순이었다.

런던은 21만5천700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위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의 기술 장악력 확대와 브렉시트, 높은 세금 등이 그 배경으로 꼽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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