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리버헤드에 위치한 대형 메디컬 오피스 복합단지가 약 23억 8,000만 달러(약 3,476억 원)에 매각됐다.
해당 부동산은 총 1만평(13에이커) 부지에 6개 건물로 구성된 10만2,517제곱피트(약 2,900평) 규모의 상업용 의료 복합단지다. 매입자는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사 캔더 캐피털 파트너스(Candor Capital Partners)로, 이번 거래를 통해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는 두 번째 상업용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캔더 캐피털은 이 복합단지를 자사 명의로 직접 인수했으며, 매도인인 372 저리코 코퍼(372 Jericho Corp.) 측은 리얼터사 립코 부동산(RIPCO Real Estate)의 부동산 중개팀이 대리했다. 거래를 담당한 스티븐 프루스(Stephen Preuss)는 “해당 자산의 매각은 RIPCO의 역량이 반영된 결과이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성공사례”라고 밝혔다.
입주 테넌트에는 노스웰 헬스(Northwell Health),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컬(NYU Langone), 스토니브룩 병원(Stony Brook Hospital) 등 지역 내 유력 의료기관들이 포함돼 있어, 투자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거래로 책정된 *캡레이트 6.5%*는 최근 의료용 부동산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RIPCO의 또 다른 중개사인 크리스티안 알리모노스(Christian Allimonos)는 "이번 거래는 해당 건물이 20년 만에 처음 시장에 매물로 나온 사건이며, 리버헤드를 대표하는 메디컬 허브로 부상한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한편, 캔더 캐피털은 지난해 10월에도 롱아일랜드 하우파지 지역에서 6,100평규모의 산업시설을 약 1210만 달러(약 176억 6,600만 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미 전역 9개 주에서 다양한 상업 및 의료용, 복합개발 부동산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