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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브 부사장 "비트코인 강세장, 향후 수개월~수년 폭발 가능"

손정환 기자
조 버넷 스트라이브 비트코인 전략 부사장 / 슈왑 네트워크 영상 갈무리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전략 책임자가 현재 시장을 두고 비트코인에 대해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 정체, 디지털 신용 상품의 확산, 변동성 하락이 맞물리며 향후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 강한 상승장이 전개될 수 있다고 봤다.

9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 인터뷰에서 조 버넷 스트라이브 비트코인 전략 부사장은 "지금 비트코인에 대해 과거 어느 때보다 강세적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국면을 고품질 자산이 시장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는 시기로 진단했다.

버넷 부사장은 첫 번째 근거로 비트코인의 주기상 위치를 들었다. 그는 2021년 비트코인이 7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서 고점을 형성했고, 현재도 7만 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며 가격은 5년 전 고점 부근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통화정책과 희소성, 허가 없는 통화 네트워크라는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완전히 희소하고 허가가 필요 없는 통화 네트워크로 남아 있다"며 시장이 이 같은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때 우량 자산을 매수할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버넷 부사장은 현재 비트코인이 그런 사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근거로는 디지털 신용을 제시했다. 버넷 부사장은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개척한 방식이 비트코인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고, 스트라이브도 같은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5년에서 10년 이상 보유해야 하는 장기 저축 기술로 보면서도, 많은 투자자가 극심한 단기 변동성과 약세장을 견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버넷 부사장은 디지털 신용이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고를 기반으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더 넓은 투자자층에 접근할 수 있는 상품 구조를 만든다고 말했다. 스트라이브는 매영업일 배당을 선보였으며, 이런 구조가 장기 보유 확신이 약한 투자자에게도 비트코인 노출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 근거는 변동성 하락이다. 버넷 부사장은 2017년 상승장에 앞서 비트코인 변동성이 당시 기준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고, 현재도 상당한 약세장을 거친 뒤 올해 상당 기간 지루한 횡보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변동성이 낮아질수록 자본 유입이 쉬워지고, 비트코인을 담보로 달러를 빌리는 전략도 더 안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 하락은 실제로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80~90%의 고점 대비 낙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줄어들면 담보 활용과 디지털 신용 상품의 매력도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세 가지 요인이 맞물리면 "향후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꽤 폭발적인 비트코인 강세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스트라이브의 전략에 대해서는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버넷 부사장은 자본시장 활동, 비트코인 매입, 비트코인 기반 기회 탐색, 투자자와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한 메시지 전달이 모두 업무 범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대체하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버넷 부사장은 스트래티지나 스트라이브 같은 기업 구조가 자가 보관 비트코인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비트코인 위에 구축된 새로운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트라이브가 영구 우선주 발행을 통해 연 13% 비용으로 자본을 조달할 수 있고, 2030년까지 비트코인의 연평균 성장률이 이를 웃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자본 비용을 넘어서면 해당 구조가 비트코인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하락 위험도 함께 증폭된다고 덧붙였다.

버넷 부사장은 "증폭된 비트코인은 상승도 하락도 증폭한다"며 투자자는 비트코인의 극심한 단기 변동성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디지털 신용 상품은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고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변동성이 낮고 정기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맞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AI가 더 강력해지는 환경에서 비트코인의 역할도 언급했다. 버넷 부사장은 지능이 거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 금융자산의 투입 비용에 해당하며, 지능이 저렴하고 풍부해질수록 원유와 기본 재화, 서비스의 실질 생산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같은 논리가 금, 부동산, 주식, 채권 같은 기존 가치 저장 수단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저렴한 지능은 이전에 채굴하기 어려웠던 금을 더 효율적으로 찾게 만들거나, 원자재 조달과 건설 효율을 높여 부동산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버넷 부사장은 이런 풍요의 환경에서 비트코인의 절대 희소성이 더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 자원을 투입하더라도 2100만 개를 넘는 비트코인은 채굴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이 풍요로워지는 세계에서 생산과 가치를 측정하는 희소한 통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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