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7거래일 연속 유출 흐름을 멈추고 자금 유입세로 돌아섰다. 블랙록 IBIT에서의 유입이 유출 규모를 상회하며 순유입 전환을 이끌었다.
14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147만 달러(20억8960만원) 상당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달 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가다가 이날 유입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블랙록 IBIT(3672만 달러) 1개 ETF에서 유입이, 피델리티 FBTC(3525만 달러) 1개 ETF에서 유출이 발생했다. 나머지 10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353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21억6000만 달러(3조704억원)로, ▲블랙록 IBIT(15억7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3억57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9629만 달러) 순으로 많은 거래량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순자산총액은 946억9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중 5.6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총액 기준 ▲블랙록 IBIT(485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166억299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61억4000만 달러)가 1~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