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됐으며, 특히 롱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4,916만 달러(전체의 35.4%)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4,227만 달러로 85.98%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3,658만 달러(26.34%)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2,733만 달러(74.72%)를 차지했다.
OKX는 약 2,215만 달러(15.95%)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69.09%였다. 게이트아이오에서는 1,909만 달러(13.75%)의 청산이 발생했고, 롱 포지션 비율은 78.94%였다.
특히 Bitmex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비트코인은 현재 73,689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4.82% 하락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 4,157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5,891만 달러의 청산(롱 4,752만 달러, 숏 1,139만 달러)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1,440.4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9.85%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24시간 동안 약 1억 1,05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3,878만 달러의 청산(롱 3,121만 달러, 숏 757만 달러)이 기록됐다.
솔라나(SOL)는 105.17달러로 24시간 동안 5.80% 하락했으며, 24시간 동안 약 2,017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4시간 동안은 47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XRP가 6.77% 하락하며 1,852만 달러가 청산됐고, 도지코인(DOGE)도 6.68% 하락하며 1,21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트럼프 관련 토큰인 TRUMP는 6.16% 하락하며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FARTCO 토큰은 12.72%의 큰 폭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기준 102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진행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변동성 증가를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의 큰 폭 하락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