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주가 오는 7월 자체 스테이블코인 'WYST'를 출시하며 현재 이를 호스팅할 9개의 블록체인을 검토 중이라고 주지사 사무실에서 공식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마크 고든(Mark Gordon) 와이오밍 주지사는 수요일 DC 블록체인 서밋에서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WYST 토큰 출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주는 레이어제로(LayerZero)와 협력해 미국 달러에 페깅되고 현금, 미국 국채, 환매 계약으로 뒷받침되는 WYST를 출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스테이블 토큰은 법정 요건에 따라 102% 이상의 자본화를 유지한다.
레이어제로는 X에 "미국 한 주가 달러를 온체인에 올리는 것보다 금융이 나아가는 방향을 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신호는 없다"고 적었다. 와이오밍주는 WYST 출시를 위한 9개의 잠재적 블록체인으로 솔라나(Solana), 이더리움(Ethereum), 폴리곤(Polygon), 아발란체(Avalanche), 베이스(Base) 등을 검토 중이다.
마크 고든 주지사는 블록체인 서밋에서 스테이블 토큰의 테스트 단계가 2분기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앤서니 아폴로(Anthony Apollo) 와이오밍 스테이블 토큰 위원회 사무국장은 "출시되면 WYST는 보유자들에게 기존 ACH나 와이어 송금에 비해 수수료가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전 세계 어디서든 거의 즉시 달러 표시 거래를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든 주지사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투명성과 혁신에 대한 주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 수도에서 와이오밍의 주 리더십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와이오밍이 다른 주와 연방 정부의 모델로 잘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또한 농부들과 목장주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고든 주지사는 말했다. 그는 와이오밍주가 준비금 자산에서 파생된 이자 수입을 통해 WYST로부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방법을 설명했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와이오밍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은 수년간 주 발행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계획해왔다. 하지만 그녀의 비트코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테더(Tether)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해왔다.
레이어제로가 제공하는 제3자 브릿지인 스타게이트(Stargate)는 이미 이더리움과 아발란체 테스트넷 간 WYST의 데모 거래를 진행했다. 아폴로 사무국장은 "스마트 계약의 다음 테스트 및 맞춤화 단계는 와이오밍과 스테이블 토큰 보유자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