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22년과 2023년에 발행된 감독 서한 및 기타 규제 기관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포함해, 은행의 암호자산 및 달러 토큰 관련 모든 기존 지침을 공식 철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앞으로 이러한 활동들을 기존의 별도 지침 없이 자체 감독 체계를 통해 직접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을 재정비하고, 연준의 감독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연준은 디지털 자산이 포함된 금융 서비스가 금융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왔다. 철회된 지침에는 암호자산 보유, 결제 관련 달러 토큰 사용 등에 대한 권고가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