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zkLend 해킹 사건이 피싱 공격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록체인 분석가 @im23pds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암호화폐 익명화 서비스 '토네이도캐시(Tornado Cash)'를 모방한 피싱 사이트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공격자의 지갑 주소는 'safe-relayer.eth'라는 ENS 도메인과 연결돼 있으며, 이미 Etherscan에서 경고 표시가 된 상태다. 해당 주소의 거래 내역을 통해 추가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커는 실수로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보유 중이던 2,930 ETH(이더리움 상당)를 도난당한 바 있다. 이후 해커는 on-chain 메시지를 통해 zkLend 측에 사과하며 일부 자금을 반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