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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라자루스 그룹, 줌 통화로 암호화폐 창업자 노리는 새 해킹 기법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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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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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가짜 줌 앱을 통해 암호화폐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교한 공격을 시도하는 가운데, 이들의 암호화폐 자산은 7억 달러를 넘어서며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비트코인 보유국이라는 놀라운 지위를 갖게 됐다.

북한 라자루스 그룹, 줌 통화로 암호화폐 창업자 노리는 새 해킹 기법 포착 / 셔터스톡

북한의 가장 악명 높은 해킹 조직 중 하나인 라자루스 그룹이 암호화폐 창업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공격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가짜 화상회의 앱을 통해 창업자들의 시스템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만타 네트워크(Manta Network) 공동 창업자 케니 리(Kenny Li)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라자루스의 공격 대상이 됐음을 공개했다. 리는 줌과 유사한 가짜 앱을 통한 표적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연락처로부터 대화 요청을 받아 줌 통화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가 줌으로 알고 있던 앱으로 통화에 접속하려 했을 때, 이상한 행동을 발견했다.

그는 "줌에 접속했을 때 카메라 액세스 권한을 요구했는데, 이미 여러 번 줌을 사용해봤기 때문에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리는 통화에 참여해야 했던 사람들의 얼굴을 이미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합법적인 분위기를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앱의 이상한 행동이 그로 하여금 줌 설치에 어떤 변경도 하지 않고 통화를 포기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나는 즉시 떠났다. 텔레그램으로 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 텔레그램으로 전화해서 본인을 확인하라고 했다. 그러자 그는
모든 메시지를 지우고 나를 차단했다"고 리는 덧붙였다.

리의 사례는 라자루스가 암호화폐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표적 공격에서 보이는 높은 수준의 정교함을 암시한다. 이는 소셜 엔지니어링과 다른 창업자들의 사전 녹화된 비디오까지 포함하여 잠재적 피해자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끼도록 하는 방식이다.

라자루스는 암호화폐 범죄에 매우 성공적인 접근법을 보여왔다. 4월 기준, 이 그룹은 7억 9,3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9,400 BTC를 보유하고 있어, 북한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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