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폴리곤(Polygon) 기반 RPG 게임 보키 택틱스(Voxie Tactics)의 토큰 VOXEL 거래에서 비정상 활동이 발생함에 따라 거래를 롤백하고 사용자 보상에 나설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겟은 퍼페추얼 선물 시장에서 VOXEL 토큰 거래 도중 비정상적인 거래 활동을 감지하고 관련 거래를 모두 롤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VOXEL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 723위 암호화폐로, 최근 일주일간 300% 넘게 급등한 상태였다. 일요일 오전, 비트겟 퍼페추얼 시장에서 VOXEL 거래량이 비트코인(BTC) 24시간 거래량을 초과할 정도로 급증하며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는 100달러 이하의 투자로 6자리 수익을 기록했다고 주장했으나, 거래 롤백 조치로 이익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겟은 '조사 결과 일부 계정이 시장 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발견돼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작동했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24시간 이내에 비정상 거래를 롤백하고, 이 과정에서 손실을 입은 사용자들에게는 보상 계획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겟 대변인은 엑스(X)를 통해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24시간 내 추가 업데이트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키 택틱스 측은 더블록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