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시널리틱(Cinelytic)이 점프컷 미디어(Jumpcut Media)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널리틱은 영화 및 TV 제작 프로세스 전반에서 더욱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널리틱은 AI 솔루션을 활용해 각본 개발부터 제작, 배급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사 AI 기반 각본 분석 도구 '칼라이라(Callaia)'를 통해 영화 제작자와 시나리오 작가가 시장성을 고려한 각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단계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재 관리 및 배급 전략 최적화를 지원한다.
점프컷 미디어는 '스크립트센스(ScriptSense)'라는 각본 분석 AI를 개발한 기업으로, 이를 통해 제작사가 더욱 효율적으로 스토리를 평가하고 최적의 제작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는다. 점프컷의 솔루션은 지난 한 해 동안 400개 이상의 스튜디오와 에이전시에서 사용됐으며, 1만 건 이상의 영화 및 TV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데 활용됐다.
토비아스 퀘이서(Tobias Queisser) 시널리틱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업계는 예산 압박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보다 정확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도구를 필요로 한다"며 "점프컷의 기술을 접목해 비즈니스 요구와 창작 과정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점프컷 창업자 겸 CEO 카르틱 호사나가르(Kartik Hosanagar) 역시 "이번 합병을 통해 AI가 창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더욱 정교한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널리틱은 기존 AI 기반 콘텐츠 분석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AI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