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암호화폐 원화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한국블록체인협회를 탈퇴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원화거래소는 이날 협회 측에 탈퇴서를 제출했다. 금일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이사회는 취소됐다.
앞서 5대 거래소는 지난달 22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출범했다. DAXA가 여당을 비롯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만큼 자체 협의체에 힘을 실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단, 5대 거래소가 탈퇴했다고 해서 협회가 해산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5대 거래소 이외에도 12개 코인마켓거래소를 포함한 40여개 기업이 협회에 소속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남아있는 회원 중에서도 나가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협회의 임원, 이사회 구성이 조만간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