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폭락했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에 긴축 공포가 맞물리면서 투자자 공포가 극대화됐다.
14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시 20분 기준 전날 대비 17.95% 하락한 2만2232달러(약 265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9.66% 하락한 1174.48 달러(약 140만원)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 셀시우스는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뱅크런이 발생하자 출금을 중단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3시간 가량 비트코인 인출이 중단되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미국 뉴욕증시도 나스닥이 4.68% 하락하는 등 긴축 공포가 불어닥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0.75%p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9752억 달러(약 1164조원), 24시간 거래량은 1856억 달러(약 221조원)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프리미엄은 1.7% 수준이다.
사진 = 암호화폐 가격 등락 / 토큰포스트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3일 기준 5.63를 기록하며 매우 공포 단계에 들어섰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