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사이버링크스(Cyber Links)'와 블록체인 분산신원확인(DID)기반 전자증명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라온시큐어는 일본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DID 사업 전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MOU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비전 2022(GMV 2022)'의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됐다. GMV 2022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IT 솔루션 및 서비스의 수출과 투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비즈니스 미팅이다.
사이버링크스는 유통 및 공공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 중견 IT 기업이다. 임직원 수는 800여 명으로 지난해 약 1300억원(132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 우리나라 주민등록증과 유사한 '마이넘버카드'를 활용한 인증 서비스와 전자인증서 발행 서비스 등 인증 관련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사이버링크스와 함께 블록체인 DID 기술을 활용한 전자증명 서비스 개발 및 유통 등의 현지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사이버링크스와 MOU를 계기로 이미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에 이어 DID 신원인증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진 라온시큐어의 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라온시큐어가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일본 시장에 출시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현지 수요에 부합하며 대형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러한 성과에 더해 사이버링크와의 이번 MOU를 시작으로 일본 DID 시장까지 선점하며 디지털 보안∙인증 분야의 리더로서 현지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