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대기업-스타트업 간 협력체계 구축 및 혁신성장을 위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오는 1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정부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화(PoC) 자금 및 3억원의 기술·연구개발(R&D) 지원과 기술특례 보증·융자 한도 우대 등을 제공하며, 대기업이 1:1 멘토링, 공동 R&D·사업 기회, 투자유치, 해외 진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번 협업 프로그램은 기존 '제시과제 해결방식'의 대기업 중심 육성 프로그램이 아닌 '사업모델 제안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보유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사업모델(BM) 협력제안서를 형식 상관없이 자유로이 제시할 수 있으며 수요기업인 대기업은 이를 미래 시장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프로그램은 총 다섯 개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프로그램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다.
SK텔레콤의 ‘트루 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Cloud) 등 5G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SK에코플랜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친환경자재, 탄소저감 및 에너지효율화 등 친환경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롯데벤처스 '미래식단'은 차세대식품 및 타켓 맞춤 기능성 식품, 대체 식재료 관련 업체에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 삼성서울병원 '딥세이버 프로그램'에선 환자의 상태를 사전에 예측하여 경고하는 SW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AI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또 효성티앤에스 '효성X무역협회 오픈이노베이션'은 리테일 무인화 솔루션 및 블록체인·메타버스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스타트업 누리집 또는 기업마당의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기업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개방형 상생협력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자본과 정부의 정책자금 등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