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샌드박스(The SandBox)가 스튜디오드래곤과 업무협약을 맺어 K드라마 지식재산권을 메타버스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내용은 더 샌드박스 내에 스튜디오드래곤의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s)을 기반으로 한 K드라마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용자는 게임, 전시, 제작발표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튜디오드래곤 랜드(LAND)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랜드란 더 샌드박스 내 가상 부동산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는 누구나 게임 등 콘텐츠를 만들고 소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협업 이전부터 뽀로로, 아디다스, 워킹 데드 등 200곳이 넘는 파트너사와 함께 랜드를 만들며 메타버스 세계를 확장했다.
이승희 더 샌드박스 코리아 한국사업총괄 이사는 “참신한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더 샌드박스 K콘텐츠 팬들이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봉열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IP 사업국장 또한 “K콘텐츠 전문관인 K-Verse를 구축하는 등 한류 영향력에 관심이 많은 더 샌드박스와의 협력이 무척 기대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K드라마를 사랑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더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인기 드라마 IP를 활용한 캐릭터 및 의상, 소품 등을 NFT로 제작·발행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이 IP를 보유한 드라마로는 ‘스위트홈’,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