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 성장한 71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다날은 연결기준 매출액 714억원, 영업손실 4억, 당기순손실 7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588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6.3%, 18.6% 상승했다.
미국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보유중인 단기 금융자산 가치가 급격히 하락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금융시장 및 대외적 불안요소가 해소되면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오미크론 유행에 따른 온라인쇼핑 및 음식배달 서비스 증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배달의 민족 등 주요 대형 가맹점의 결제 비율 확대와 모바일게임 외부결제 신사업이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날은 휴대폰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2월 거래액 기준으로 경쟁사와 10% 이상의 격차를 벌리는 등 업계 선두 기업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탈중앙화, 개인화된 웹3.0 시대에 최적화된 글로벌 표준 플랫폼 선점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역량 있는 연구개발(R&D) 인재를 대거 확보함에 따라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감소했다. 또 계열사들의 투자개발 및 마케팅 비용도 일부 반영됐다.
다날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통해 수준 높은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결제 모듈을 시스템으로 연결해주는 획기적인 IT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한 글로벌 인프라 조성으로 수익 창출 확대와 시장 신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KB국민카드와 공동 준비 중인 후불제는 물론 알리페이플러스, 보쿠 등 글로벌 기업 제휴형 결제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상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