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부동산 전문회사 KT에스테이트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클라우드(Cloud) 기반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1등급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KT에스테이트는 지난해 9월 오픈한 호텔, 오피스, 리테일 복합건물인 미래형 인공지능(AI)타워 KT 송파빌딩에 Cloud BEMS를 구축하여 운영해 왔다. 지난 15일 최종 심사를 거쳐 이번 1등급 인증을 받았다.
BEMS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맞춰 2017년부터 도입되었다. 1등급 인증은 지금까지 전국에 7개 빌딩만 인증을 받았을 만큼 최고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며, 금번 KT 송파빌딩은 전국 8번째, Cloud 방식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KT에스테이트가 제공하는 Cloud BEMS는 기존 대부분의 빌딩관리시스템이 구축 후 시스템 운영은 고객에게 맡기는 것과 다르다.
KT 클라우드에 BEMS를 설치하고 빌딩관리전문가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 상품보다 설치비가 절약되고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분석 관리될 뿐만 아니라,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원격으로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된다.
이번 KT 송파빌딩의 1등급 인증은 KT에스테이트의 AI 디지털 전환(DX) 기반 빌딩관제플랫폼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핵심 요소인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등을 모두 갖춰 친환경건축물 인증에 최적화된 건물관리플랫폼이라는 것을 입증 받은 셈이다.
KT에스테이트는 이번 KT 송파빌딩의 Cloud 기반 1등급 인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원격 에너지 관리 방식을 더욱 본격화 한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AI빌딩오퍼레이터의 인공지능 솔루션도 융합하여 냉난방 및 급탕, 공조 등 다양한 설비의 에너지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각 층별 온·습도, 이산화탄소(CO2)센서 등 실내환경 센서를 활용하여 외부 미세먼지 농도의 실시간 대응을 통해 실내 쾌적성이 상시 유지되는 친환경 건축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임채환 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장 전무는 “한국에너지공단의 BEMS 1등급 인증이 매우 어려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KT에스테이트의 Cloud BEMS가 그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중소형빌딩에 적합한 설비 자동제어시스템인 Cloud BAS(Building Automation System)※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도 KT에스테이트가 ICT부동산회사로서 AI DX 기반 빌딩관제플랫폼을 통해 건물관리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KT에스테이트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빌딩의 주요설비를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할 수 있는 AI DX 기반 빌딩관제플랫폼을 분당 통합관제센터에 오픈하고, KT그룹의 450여개 빌딩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물류회사 켄달스퀘어, 현대중공업 GRC, 신한은행 연구소 등 다양한 건물로 확대 적용하며 건물관리시장에서 AI DX기반 빌딩관제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