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송종욱 은행장이 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지원을 파악했다고 18일 밝혔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난 8일부터 전남 동·서부권, 광주지역 등 권역을 나눠 지역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대장정을 진행했다.
먼저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소재하는 타이어 금형기계 제조업체 한일종합기계를 시작으로 광주 광산구 진곡동에 소재하는 자동차 부품 금형 제조업체 고려정밀,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소재하는 두성중공업, 전남 여수시 만흥동에 소재하는 해청식품 등을 방문했다.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고, 대표 및 직원들과 면담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역 수출입 기업에 대한 피해현황을 살피며 적기의 금융상담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송 은행장은 직원들에게도 ‘발로 뛰는 영업’을 당부하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거래업체에 관심을 쏟고, 금융 애로사항이나 니즈 파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외에도 송 은행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광주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긴급구호박스를 지난 한해 광주시청, 전남도청 등에 총 1억 1500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시에 발빠른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실제 광주은행은 지난해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 각 10억원을 출연한데 이어 올해도 전남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 광주 동·서·북구에 각 5000만원을 특별출연했다. 올해 2월말 기준으로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2만 8216건, 1조 2754억원에 이른다.
또한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로 개설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상담과 마케팅, 경영 컨설팅 등을 진행함으로써 대부업체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소상공인들을 1금융권과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추진 초기에 시중은행과 기업의 미온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로 나서며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탬으로써 지역경제의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이로써 광주은행은 지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출자에 참여 선언을 하며 지역 우량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함과 동시에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광주은행의 지역밀착경영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 수상을 비롯해 지역 재투자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광주광역시금고 및 5개 자치구금고에 선정되는 등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타이틀을 다양한 분야에 각인시켰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965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한 광주은행은 올해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 고객중심의 현장경영을 통해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지킴이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대출 확대 ▲중서민 중심의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선제적 건전성 관리 ▲채널 최적화 통한 효율성 제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제 확립의 전략을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의 포부를 밝혔다.
송 은행장은 “지역기업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당연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역과 함께 전진해나가며 지금의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의 중소기업·중서민에 대한 적기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