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이날 열린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 사회를 주도할 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블록체인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 표준화, 법제도 정비, 산업 인력 양성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확산지원 센터’를 내년 개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3월 출범한 ‘블록체인 오픈포럼’과 공동으로 개최한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나서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 및 핵심 기술력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확산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블록체인 오픈포럼 의장인 SK C&C 오세현 전무는 블록체인 기술의 전방위 산업계 확산을 위한 이슈 발굴과 실수요 중심 정책 과제 발굴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블록체인 오픈포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다양한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산업 활성화 전략’을 위한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블록체인 오픈포럼은 블록체인 확산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기술적, 제도적 이슈에 대해 정부, 유관 기관,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3월 창립한 민간 협의체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오픈포럼의 활성화를 위해 제반 실무를 총괄하는 총괄사무국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