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달 3일부터 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기술 연결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KDB 테크커넥트 스테이지(TechConnect Stage)'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DB 테크커넥트 스테이지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중견기업이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기술을 공개하고, 이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모집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은행은 중견·벤처기업간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하여 ‘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1회의 'KDB 테크커넥트 데이'를 개최(온라인 IR 4회 포함)한 바 있다.
KDB 테크커넥트 데이는 기술혁신형 M&A와 의료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기술혁신창업생태계 지원플랫폼으로, 현재까지 투자 23건·대출 2건·M&A 4건 등 총 29건의 금융 중개를 성사시키는 등 다수의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하여 왔다.
이러한 KDB 테크커넥트 데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기술·사업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특정 1개의 기업(중견·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동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KDB 테크커넥트 스테이지를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시작했다.
작년 8월 17일부터 한달간, 소재 분야 중견기업인 원익큐엔씨와 제1회 KDB 테크커넥트 스테이지를 진행하였으며, 반도체·배터리 소재·부품 기술을 보유한 약 20여개의 벤처기업이 참가하였다.
금년 1월에는, 중견제약회사인 대원제약과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두번째 KDB 테크커넥트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28일까지 진행되는 KDB 테크커넥트 스테이지에는현재까지 약 40여개의 벤처기업이 기술협력 의사를 표시하여 왔으며, 대원제약의 1차 검토를 거쳐 대원제약과 벤처기업간 1대1 밋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KDB 테크커넥트 스테이지 프로그램이 전략적 투자와 M&A로 혁신을 원하는 중견기업에게는 신성장의 길을 제시하고,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여 중견·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장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 라며 “산업은행은 KDB 테크커넥트 스테이지의 1·2차 개최 결과,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중견·벤처기업간 실질적인 기술사업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많은 중견기업과 벤처기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KDB 테크커넥트 스테이지를 금년에도 개최(총 4회) 예정인 바, 향후에도 산업은행의 중견·벤처기업 상생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