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 가상 전시장을 열었다. 세계 첫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 TV 출시에 이어 메타버스로 산업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2년 1월 6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맨해튼 ‘플래그십 837’의 가상버전인 ‘삼성 837X’를 디센트럴랜드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플래그십 837는 맨해튼 워싱턴 스트리트 837번지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품 체험 전시장이다. 2016년 개장 뒤 하루 1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며 맨해튼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837X는 디센트럴랜드 메타버스에 실제 매장과 같은 위치에서 운영된다. 삼성은 “837X의 입점은 디센트럴랜드 역사상 가장 큰 부동산 거래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해당 가상 전시장에서는 디지털 어드벤처 및 음악 축제 등을 경험하는 공간이 제공된다. '커넥티비티 씨어터(Connectivity Theatre)'라는 공간을 통해 전기·전자전시회 ‘CES 2022' 내 삼성전자의 소식을 제공하며 '지속가능성의 숲(Sustainability Forest)'에서는 수백만 그루의 디지털 나무를 꾸며놓을 예정이다.
미셸 크로산-마토스(Michelle Crossan-Matos) 삼성전자 미국법인 수석 부사장은 “메타버스는 물리적, 공간적 한계를 초월해 독특한 가상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며 “여러분 모두가 급성장하는 가상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2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NFT 플랫폼’을 탑재한 TV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NFT 감상과 구매가 각각 분리되어 있다"며 "NFT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이런 환경에 대한 솔루션이 필요해졌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