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이어 대체불가토큰(NFT)을 관리해주고 해킹 피해까지 보상해주는 커스터디 서비스가 나왔다.
2021년 12월 31일 블록체인 보안 업체 웁살라시큐리티는 NFT 커스터디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NFT 관련 피해가 발생하는 점을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 배경으로 밝혔다. 최근 메타마스크 등 개인지갑에 보관된 NFT가 해킹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자는 NFT 원본을 웁살라시큐리티의 커스터디 서비스에 보관하고 래핑(Wrapped)된 NFT를 발급받는다.
발급받은 NFT는 마켓 플레이스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래핑된 NFT를 구매한 사람은 고객확인제도(KYC)를 거쳐 원본 NFT를 찾을 수 있다.
웁살라시큐리티는 NFT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원본 인증뿐만 아니라 NFT 유동성, 보관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래핑된 NFT를 해킹 당했을 경우 자산 추적 등 사후 서비스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웁살라시큐리티 측은 "이번 사업 진출로 NFT 보유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NFT 자산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또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자의 NFT를 유통할 수 있게 해 유동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가상자산 추적 서비스와 피해 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권을 NFT화해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