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플랫폼 해킹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디파이 대출 플랫폼 '에코 디파이(Eco Defi)'가 해킹당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팩쉴드(Peckshield)는 2021년 12월 28일 트위터를 통해 "에코 디파이의 프라이빗키가 유출된 것 같다"고 밝혔다.
팩쉴드에 따르면 자금 풀 대부분이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액은 78만 달러(약 9억 2593만 원)로 추산됐다.
해당 주장에 대해 에코 디파이는 해킹 공격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에코 디파이는 28일 밤 9시경 러시아 IP를 통한 해킹이 발생했으며,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과 협조를 통해 지갑을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 디파이는 "사용자 자금 피해는 전액 보상하겠다"라며 "보안을 강화한 새로운 플랫폼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팩실드는 2021년 12월 4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마트'가 해킹을 당해 최대 2억 달러(약 2369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