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블록체인이 인터넷보다 더 큰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스타트업 프라이버시쉘의 토우피 살리바 대표는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미래, 그리고 금융인재 양성'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시장이 5년 내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리바 대표는 ‘전자화폐, 좋은 놈 나쁜 놈 악한 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인터넷보다 더 큰 혁신의 시작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 보안에 드는 비용이 현재 9500억 달러 수준이지만 5년 안에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면서, "보안이 강화될수록 정부와 카드사, 클라우드 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핀테크 발전이 좀 더딘 것 같다"면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