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주도하고 바클레이(Barclays), BBVA, 단스케 뱅크(Danske Bank), RBS(Royal Bank of Scotland) 등 19개사가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의 신디케이트론 시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매수자(buy-side)측에서는 AB(AllianceBernstein), 이튼 밴스 매니저먼트(Eaton Vance Management) 등이 참여했다.
금융 서비스 기술업체인 입레오(Ipreo)와 스마트계약 플랫폼 제공업체인 심바이온트(Symbiont)의 합작 벤처인 시냅스(Synaps)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신디케이트론의 개념 증명을 최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냅스는 대출거래 결산을 돕기 위해 심바이온트의 스마트계약과 입레오의 새 기업 프로세스 솔루션을 결합해 지원했으며, 프로젝트의 관리는 R3 LRC(Lab & Research Center)가 맡았다고 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분산원장 및 블록체인 활동 책임자인 엠마누엘 아이두(Emmanuel Aidoo)는 “시냅스는 이제 신디케이트 론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기능의 대부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기여한 기술과 전문 지식은 실제 거래시 활용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 뱅크 캐피탈마켓(U.S. Bank Capital Markets)의 최고운영 책임자인 로버트 버크(Robert Berk)는 “이번 기술 시험의 성공으로 신디케이트 론 시장에 투명성과 효율성을 추진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며 “대출자, 중개인, 자산 관리사에게 혜택을 주는 전례없는 자동화된 솔루션이 등장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