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무부는 블록체인이 정부 보안과 디지털 증거를 입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3일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법무부 기술팀 알리스타 데이비슨은 2일 목요일 블로그를 통해 경찰 카메라 녹화 기능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설명을 올렸다.
현재 법무부에서 밝힌 계획은 아직 가설에 불과하다. 법무부는 블록체인 기술은 법정에서 검사가 비디오 진본 확인을 증명할 때 기록 대장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블록체인이 비디오 데이터의 해시와 메타 데이터를 저장하고 비디오 저장 공간의 위치를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비디오가 공개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저장 공간에 올라오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지만 비디오를 수정하는 것은 경찰만 가능하게끔 하는 것이다.
법무부의 기술 계획에도 정부는 회의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정부는 “블록체인에 파일이 올라와야 확인이 가능한 만큼 그사이에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장세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