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스마트체인(Binance Smart Chain, BSC) 생태계가 견인력을 얻으며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BSC는 출시 이후 총 15억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2021년 10월 26(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BSN의 누적 거래 수가 15억 건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2020년 8월 31일 출시 14개월 만의 성과다.
BscSan에 따르면 BSC에서 10월 27일 하루에만 1000만 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7월 29일 일간 최고 기록인 1300만 건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BSC 고유 월렛 주소는 2021년 초 65만 개에서 1억 800만 개까지 증가했다.
BSC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산앱(dApp, 디앱)은 탈중앙화거래소(DEX)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이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팬케이크스왑은 2436개 이상의 알트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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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과 대체불가토큰(NFT)이 인기를 끌면서 기반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거래 처리 지연과 높은 수수료 등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BSC를 비롯해 다수의 이더리움 대안 인프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BSC는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이더리움 경쟁 인프라로 가능성을 보였다.
YCharts.com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평균 가스비는 131.87달러, 블록 처리시간은 13.33초까지 증가했다. BSC의 경우, 블록 채굴에 3.02초가 소요된다.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에 평균 6.64달러의 가스비가 들어간다. 검증자 수가 적어 이더리움에 비해 상당히 중앙화돼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바이낸스는 BSC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10월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인낸스 창립자는 "BSC와 자체 암호화폐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