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에 따르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 '디코노미(분산경제포럼)'에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가상화폐 본질적인 가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루비니 교수는 "암호화폐는 본질적으로 금융 서비스가 아니다. 법정화폐에 비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낮으며, 마약 구매, 자금 세탁 등 불법행위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탈중앙화를 강조하지만 전혀 탈중앙화 되어 있지 않다. 조만간 암호화폐의 거품이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비탈릭은 "다양한 분야에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은 특히 당국의 과도한 개입을 막을 수 있다. 많은 국가에서 정부가 기업 활동에 비밀리에 개입하고 있으며 은행 지불 시스템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과도한 관여를 한다. 암호화폐는 이와 같은 중앙 집권화된 시스템을 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Provided by Coin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