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Christie's)가 대체불가토큰(NFT) 작품 누적 판매액이 1억 달러(약 1184억 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2021년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9월 28일 홍콩에서 마감한 NFT 경매가 누적 판매액 1억 2220만 홍콩 달러(약 186억 원)의 기록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해당 경매는 국제적 경매사가 아시아 최초로 진행한 첫 NFT 경매"라면서 "중화권 유명 배우인 여문락(Mr Shawn Yue)이 소장한 NFT 등 의미 있는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1만 6400명이 방문했으며, 168명이 응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구매 지역은 홍콩, 미국, 스위스, 대만 등이었다.
이번 NFT 경매 상품 중 가장 고가에 팔린 작품은 라바랩의 크립토펑크 9997이다. 3385만 홍콩 달러(약 51억 6000만원)에 판매됐다.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제공
재키 호(Jacky Ho) 크리스티 아시아 현대 작품 판매 책임은 "크리스티는 이번 경매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라며 "11월에 홍콩에서 추가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티는 2021년 3월 12일 마이크 윈켈만(활동명 ‘비플’)의 NFT 작품 판매를 진행하면서 NFT 경매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비플의 작품이 6934만 달러(약 784억 원)에 낙찰되면서 대성공을 거두자 크립토펑크 9종 판매를 진행하는 등 NFT 작품 판매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