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5만 달러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증시 상장사이자 비즈니스 인텔리전트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8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1억 77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두 달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을 3907BTC 더 늘렸으며 현재까지 총 10만 8992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총 2100만 BTC 공급량의 0.5%를 달하는 수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확보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는 2만6769달러(약 3117만 원)로 10만 8992BTC를 취득하는데 들어간 전체 매입 금액은 29억 1800만 달러(약 3조 3984억 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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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 거래가를 4만 9000달러로 가정했을 때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53억 달러(약 6조1725억원)이 넘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 8월부터 기업 차원에서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했다. 이후 지속해서 비트코인 매입을 진행해왔다. 2020년 연말 비트코인 가치가 6만 달러에 근접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자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더 늘려 비트코인 고래 중의 고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미국 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이 암호화폐에 투자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다음으로 비트코인 투자 액수가 큰 기업은 테슬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약 4만 2069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