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mstrong)이 “코인베이스 수익의 10%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021년 8월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5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구매해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모든 이익의 10%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며 암호화폐 경제가 성숙해감에 따라 비율은 향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분야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4월 직상장을 통해 공개 거래를 시작했으며 2021년 2분기 순이익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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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겨울 대비 현금 비축…일본 시장 진출도
코인베이스는 규제 단속, 사이버 공격, 거래량 감소 등 잠재적인 사업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 이는 소위 ‘암호화폐의 겨울’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1년 8월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암호화폐의 겨울에도 상품과 서비스에 계속 투자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금 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인베이스는 43억 60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는 이 현금을 향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위험을 비롯해 잠재적인 사업 리스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일본 대형 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와 제휴를 맺고 일본에 암호화폐거래소를 선보인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일본 진출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진출 전략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일본에서 현지 규제를 완전히 따르면서 사용하기 쉽고 가장 신뢰받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4000만명 이상 고객을 보유한 MUFG와 손을 잡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