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가 400명의 글로벌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IBM이 블록체인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확인됐다.
IBM은 전 세계 주요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에 투자해 전 세계의 자금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은행과 협력해 결제(Payments) 방식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IBM은 보편적이고 국가 간 제약이 없는 블록체인 거래를 통해, 지금까지 최소 며칠이 소요됐던 거래 시간을 초 단위로 줄이는 등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모든 프로세스를 완료할 수 있게 했다.
블록체인을 통한 IBM의 접근 방식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함과 동시에 세계 무역에서의 재정적 마찰을 줄이는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30일 BIIC조직위원회와 테크월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Blockchain: The Future Initiator of Industry Evolution Conference, 이하 BIIC 2017)’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블록체인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될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로 유명한 세계적인 미래학자 ‘돈 탭스콧(Don Tappscott)’과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으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주도하고 있는 R3CEV의 데이비드 루터(David E. Rutter) 회장이 발제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금융산업부문의 IBM 글로벌 블록체인 총책임자인 ‘필립 에네스(Philip Enness)’가 국내 최초로 내한해 금융권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디지털 혁신의 서막! 블록체인으로 진화하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인 필립 에네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룬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적용 사례들을 소개하고 산업 및 환경 시스템을 변화시킬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은 물론,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AI, IoT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핵심 기반 기술로서 가치와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통해 선보일 전망이다.
컨퍼런스는 사전 인터넷 예약으로만 등록 가능하며, BIIC 홈페이지(www.biic.co.kr)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