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우수 인재 양성 및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위해 서울대학교에 200억 원을 기탁했다.
2021년 8월 11일 두나무와 서울대학교가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과 이원우 기획부총장, 두나무 송치형 의장과 김형년 부사장, 이석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협약식을 진행했다.
두나무는 송치형 의장과 김형년 부사장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와 농경제사회학부에 각각 100억 원과 5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기금은 교수 지원과 연구 환경 조성, 한국경제혁신센터 지원, 대학원생 및 학부생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나무는 이 외에도 ‘서울대 STH 핀테크 혁신 벤처투자조합’ 펀드와 ‘서울대 STH 창업초기 벤처투자조합’ 펀드에 50억 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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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2012년 두나무 창업 당시 사무 공간을 작게 지원받아 시작했고, 초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중에 두나무가 성장하면 학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생각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기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과 젊은 인재들의 성공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디지털 금융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운용 기업의 ‘두나무 기금’이 서울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인재 양성과 진리 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을 이루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