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자회사를 통해 아일랜드 기관 대상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21년 8월 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밝혔다.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는 스탠다드차타드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중개 서비스 업체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블록체인 부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온 스탠다드차타드는 2020년 12월 미국 자산 관리 회사 노던트러스트(Northern Trust)와 합작 설립했다.
조디아는 출범 이후 다수의 파일럿 클라이언트를 유치했으며 영국 재정청(FCA)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한 8개 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조디아는 아일랜드 금융기관을 위한 디지털 자산 및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 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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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융과 핀테크 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금융기관에 대한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며 유럽 소재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뉴욕멜론 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은 2021년 5월 더블린에 '디지털 이노베이션 허브'를 조성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후원하는 핀테크 기업 블록데몬(Blockdaemon) 또한 아일랜드 코너트주 골웨이에 자리잡았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을 비롯해 수많은 암호화폐 기업들 또한 아일랜드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