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Paxos)가 3억 달러(약 3441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팍소스는 2021년 7월 29일(이하 현지시간)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자 라운드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FTX 거래소,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등 대형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찰스 카스카리야(Charles Cascarilla) 팍소스 CEO는 "시장 선두주자들과 함께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성장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팍소스는 기관 투자자 대신 금, 비트코인 등의 자산을 합법적으로 수탁할 수 있는 뉴욕주 소재 커스터디 업체이다. 미 달러화와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팍소스 스텐다드(PAX)도 발행하고 있다.
나폴레옹 타(Napoleon Ta) 파운더스 펀드 파트너는 "팍소스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을 위한 규제와 신뢰성, 보안을 위해 전념하는 기업"이라서 "신뢰할 만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운영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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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 명단에 미국 2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가 포함돼 특히 눈길을 끌었다.
BoA는 2021년 5월 17일 당일 주식 결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위해 팍소스 결제 서비스(Paxos Settlement Service)에 가입한 바 있다. 당시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BoA 자금조달 책임자는 "팍소스의 결제 서비스를 통해 당일 주식 결제가 가능해진다"면서 "상당한 자산 수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oA는 2021년 7월 16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승인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입장에서 선회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